키움증권 "종근당, 올해 역성장 예상…우려는 주가에 선반영"
키움증권은 6일 종근당이 올해 역상장을 기록하겠으나 실적 우려는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모두 상향 조정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천375억원 판매되던 '케이캡' 판매종료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올해 역성장이 예상되나 이는 이미 예상했던 바로 주가는 지난해 말 고점 대비 20%가량 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한 단계 상향했고, 목표주가도 14만2천500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올해 매출액은 작년 대비 6% 감소한 1조5천566억원,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1천239억원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지난해 약 1천억원 이상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이 있었으나 올해는 부재하고, 지난해 코로나 치료제와 CKD-506 임상 중단에 따른 환입과 R&D 비용 감소가 있었으나 올해 파이프라인 임상 진전으로 R&D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럼에도 마일스톤을 제외한 작년 매출액(1조5천435억원)에서 소폭 성장이 예상된다"며 그 근거로 2분기로 예상되는 천연물 위염치료제 '지텍' 출시, 비교적 고마진인 '이모튼'의 공급 부족 이슈 해소 등을 제시했다.

허 연구원은 "R&D 모멘텀으로는 노바티스에 기술 이전한 CKD-510이 하반기 2상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관련 적응증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