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소득기준 완화한 '양천형 집수리 지원' 시행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저소득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 주거를 돕고자 기존 '서울시 희망의 집수리'보다 소득 기준을 완화하고 아동·청소년에게 공부방을 만들어 주는 '양천형 희망의 집수리'를 새롭게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집수리 지원은 서울형과 양천형 두 가지로 추진한다.

신청 대상은 모두 주택법상 주택에 거주해야 하며 지원 금액은 250만원 한도 내에서 도배·장판·싱크대·침수경보기 등 총 18개 내용으로 동일하다.

지원 대상 소득 기준에서는 차이가 있다.

서울시의 지원대상은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의 자가 및 임차가구'인데, 구는 보다 폭넓은 지원을 위해 70% 이하로 소득 기준을 완화한 것이다.

구는 서울형 외에 양천형 집수리를 통해 24가구를 지원한다.

아울러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가정 내 학습 공간, 책상 등이 없는 아동·청소년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공부방 조성 사업을 한다.

지원 대상은 취학연령(2017년~2006년생) 자녀가 있는 중위소득 100% 이하 35가구다.

가구당 LED조명, 책상, 의자 등 7개 종류에 걸쳐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구는 ▲ 희망의 집수리 ▲ 안심 집수리 ▲ 어르신 안심 주거환경 개선 ▲ 저소득 장애인 주거편의 지원 ▲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 취약계층 LED조명 교체 지원 등 모두 6개 주거환경개선사업의 담당부서를 기존 5곳에서 1곳(주택과)으로 통합해 원스톱 서비스를 한다.

아울러 구에서 하는 모든 주거 복지사업(총 24개)을 망라한 '2024년 맞춤형 주거복지사업 가이드북'을 올해 처음으로 제작하고 각 부서, 주민센터, 복지기관 등에 배부했다.

향후 구민들이 주거복지서비스를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에 '양천구 주거복지포털' 메뉴도 신설할 계획이다.

희망의 집수리 신청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다.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류를 내면 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주거환경개선사업 통합관리로 구민 불편을 해소하고 개인 맞춤형 주거복지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양천형 희망의 집수리사업을 통해 더 많은 주거 취약계층 구민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