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이엠솔, 멕시고 공장 준공…"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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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LS일렉트릭은 최근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두랑고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 회장과 김원일 LS이모빌리티솔루션 대표, 유승우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기념사에서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미래 핵심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라며 “최대 전기차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과감하고 발빠르게 생산 거점을 확보한 만큼 그 성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 두랑고 공장은 연면적 3만5000제곱미 규모에 EV릴레이 500만대, BDU(Battery Disconnect Unit) 400만대 생산 능력을 갖췄다.

이번 두랑고 공장으로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충북 청주와 중국 무석에 이어 세 번째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포드, 스텔란티스 등 북미 빅3 자동차 메이커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추가 투자를 통해 현재 EV릴레이, BDU 생산라인을 증설해 오는 2030년 북미 매출 7000억 원, 전사 매출 1조 2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북미 전기차 시장은 조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전기차 보급 지원 정책에 따라 2024년 현재 340만 대에서 2025년 460만 대, 2029년에는 820만 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2030년까지 판매되는 모든 승용차의 50%를 전기차로 생산하는 행정명령에 따라 포드 등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개발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