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1500만원 연금 받는 80대 은퇴자…200만원 절세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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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금융매니저

연금 수령 금액이나 기간에 따라 절세할 수 있는 금액은 달라진다. 올해부터 연금저축,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사적연금을 통해 수령하는 연금소득의 분리과세 기준금액이 연간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상향됐다.
예를 들어 IRP에서 매월 125만원씩 수령해 연간 1500만원의 사적연금 소득이 발생한 80대 은퇴자는 지금까지 분리과세 16.5%(지방소득세 포함)를 선택하면 세금 부담이 247만5000원이었다. 올해부터는 동일한 사적연금 소득에 대해 49만5000원의 세금(분리과세 3.3% 적용)만 내면 된다. 약 200만원의 절세 효과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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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과세는 15% 단일세율을 적용하지만 종합과세는 과세표준에 따라 6~45% 차등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과세표준은 연금소득액에서 인적공제 등 종합소득공제 후 결정된다. 과세표준 금액에 해당 세율을 곱한 산출세액에서 세액공제 금액과 기납부세액을 차감해 최종 세금이 결정된다.
분리과세가 종합과세 방식보다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다. 연금 외 다른 종합소득 유무, 부양가족 수, 세액공제 금액 등 여러 변수가 영향을 미친다. 각자 상황에 따라 계산해 보거나 전문가와 상담한 후 본인에게 유리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경미 KB골든라이프센터 신중동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