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생태계' 만드는 LGU+, 매일 2시간 데이터 쿠폰 제공
LG유플러스가 앱으로 통신 상품을 가입하는 생태계를 꾸리기 위해 매월 최대 15만원의 데이터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이벤트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통신 플랫폼인 ‘너겟’의 기존 고객과 오는 3월까지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매일 2장의 데이터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 통신사가 제공하는 쿠폰은 매일 1시간씩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타임부스터’ 쿠폰이다. 장당 2500원에 판매하는 쿠폰을 매일 2장씩 최대 월 60장까지 제공한다. 60장을 액수로 환산하면 15만원 상당이라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너겟은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선보인 통신 플랫폼이다. 이 앱 이용자는 누구나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 16종을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다. 월 3만원대부터 5만원 무제한 요금제까지 다채롭게 요금제를 구성해 이용자가 통신 소비 습관에 따라 상품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데이터 소진 시엔 요금제에 따라 400Kbps, 1Mbps, 3Mbps 등의 속도로 데이터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 쿠폰은 별도 신청하지 않더라도 오는 3월말까지 너겟으로 통신 상품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너겟에서 받아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너겟 이용자용 멤버십 혜택인 ‘엑스템’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인근 카페와 식당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주는 ‘연연패스’를 발급한 데 이어 대학로 연극 초대권을 증정하는 ‘연극 패스’도 공급했다. 이달엔 ‘미술 전시 패스’로 전시회 무료 입장권 1매, 공연 할인 쿠폰 3매 등을 추첨 지급하고 있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 센터장은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추가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너겟 주요 고객층인 청년들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