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확천금 몰고온다"…상상도 못했던 '제주 특산물' 1위의 정체 [박의명의 K-신토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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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통계 뜯어보니
제주 특산품 1위는 '반도체'
제주 특산품 1위는 '반도체'

제주도는 주식쟁이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제주반도체라는 회사 때문입니다. 제주반도체는 3개월 새 주가가 10배 오르며 ‘일확천금’의 성지가 되고 있습니다.

제주반도체는 지난 2000년 삼성전자 출신 박성식 대표가 설립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이 주목하지 않은 저사양 반도체에 집중해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저사양 반도체의 시장 규모는 연간 10조원 수준입니다. 전체 메모리 반도체 시장(200조원)의 5%에 불과하지만 제주반도체는 여기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김경민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10조원이라면 결코 작지 않은 시장이며, 오랜 업력을 고려하면 수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시현할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확천금 몰고온다"…상상도 못했던 '제주 특산물' 1위의 정체 [박의명의 K-신토불이]](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746391.1.png)
제주반도체의 제품은 주로 사물 인터넷(IoT) 관련 장치, 자동차, 전자기기 등에 들어갑니다. D램, 낸드, 메모리반도체 일종인 멀티칩패키지(MCP) 등 다양한 반도체를 공급합니다.

!["일확천금 몰고온다"…상상도 못했던 '제주 특산물' 1위의 정체 [박의명의 K-신토불이]](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750312.1.jpg)
제주반도체는 주가 급등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지난달 26일 밝혔습니다. 그런데도 개인들은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며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신토불이>는 매주 토요일 연재됩니다. 자랑스러운 한국 기업과 제품을 소개합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