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해 동병상련"…소래포구 상인들 서천에 성금 전달
2017년 대형 화재를 겪은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이 최근 큰 화재 피해를 본 충남 서천 특화시장에 성금을 전달했다.

1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안광균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장 등 3명은 이날 서천 특화시장 화재 지원대책 상황실에서 피해 상인들을 만나 성금 182만5천원을 전달했다.

소래포구 상인회는 서천 특화시장 화재 소식을 접하고 상인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았다.

소래포구 상인들은 2017년 3월 어시장에 큰불이 나면서 좌판 244개와 상점 20곳이 잿더미가 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안광균 회장은 "소래포구 화재 때 일면식도 없는 지역의 어시장 상인회들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며 "지금 피해 상인들이 겪는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우리도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 특화시장에서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 8분께 큰불이 나 292개 점포 가운데 수산물동·식당동·일반동 내 점포 227개가 모두 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