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지급일 연기·중복 납부 사례 줄어들 듯
국민연금 반·추납 즉시 처리되는 '실시간 수납 가상계좌' 도입
국민연금공단은 반납 보험료 등을 입금하는 즉시 납부 현황에 반영하는 '실시간 수납 가상계좌'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국민연금 보험료를 반납·추납하는 경우나 실업크레딧 보험료를 납부하는 경우 이 계좌를 신청해 납부하면 실시간으로 수납 처리된다.

공단에 따르면 보험료를 일반 가상계좌로 납부하면 중간 업체를 거쳐 공단으로 수납되기까지 이틀가량이 소요된다.

이 기간에 수납이 확인되지 않아 연금 지급일이 늦춰지거나, 동일한 보험료가 고지서와 가상계좌로 중복 납부되는 경우가 있었다.

공단은 올해 실시간 수납 가상계좌 이용 건수가 34만건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사례를 줄이고 고액 보험료를 반납한 가입자들의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시간 수납 가상계좌를 신청하려면 공단 고객센터(국번없이 1355)나 지사에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