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감사인 지정회사 15.6% 감소…"회계제도 보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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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신 외감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지정회사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주기적 지정 제도 도입 등으로 급증했던 지정회사는 회계제도 보완에 따라 지정 사유를 합리화했는데, 그 결과 지정회사가 최초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감사인 지정 제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정한 감사가 필요한 회사에 대해 금융당국이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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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기준 전체 외부감사 대상 중 지정회사의 비중은 4.0%로 전년(5.3%) 대비 1.3%포인트(p) 줄었다.
상장 법인 중 지정회사 지정 비율은 37.6%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주권상장법인의 지정 비율이 여전히 높지만 과거(2021년 51.1%) 대비 지정 비율이 빠르게 하락해 신 외감법 도입 초기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말했다.
지정사유별로 보면 '주기적 지정' 대상인 회사는 571곳이었고, 주기가 도래하지 않았으나 '직권 지정' 사유에 해당한 회사는 1천96곳이었다.
작년 전체 외부감사 대상 회사는 4만1천212곳으로 전년 말 대비 9.8% 증가했다.
비상장사가 3만7천947사로 대부분(92.1%)을 차지했으며 상장법인 2천642사(6.4%), 유한회사 623사(1.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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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