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 /사진=현대차 제공
서울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 /사진=현대차 제공
1일 현대차가 강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6위 자리를 되찾았다. 전날 형제기업인 기아에 자리를 내준지 하루만이다.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8900원(4.57%) 오른 20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주가가 장중 20만원대에서 거래되는 것은 지난달 2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같은 시간 기아도 1%대 상승 중이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키우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시간 현대차 매수 상위 창구에는 제이피모간, 골드만 등 외국계 투자은행(IB)이 올라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에 투자 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5조1269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연간 이익이 15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 늘어난 162조6636억원을 기록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