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놀러온 사슴…서울시 봄 특별전시 '문 넘어 봄'

서울시가 3월13일까지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봄맞이 특별전시 '문 너머 봄'을 개최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광화문광장에서 '공간을 다채롭게, 일상을 재미있게'를 모토로 봄맞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김우진 작가의 대형 사슴 4점을 선보인다.

화려한 색상의 스테인리스 조각을 이어 붙여 만든 높이 2.4ｍ의 이들 작품은 화려한 색상을 이용해 봄의 생명력과 자연, 인간이 어우러지는 평화 등을 표현했다.

김 작가는 어린 시절 꿈인 사육사의 마음을 작품에 투영해 동물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설치조형물 전문 작가로 활동 중이다.

2021년 2월 K옥션에서 청년 작가 중 최고 응찰 수·낙찰가를 기록하는 등 현대 미술계의 '블루칩'으로 부상했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1일 "도심 일상 속 여가와 휴식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광화문광장이 올해도 서울의 매력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전시를 통해 광화문광장에서 다가오는 따뜻한 봄의 정취를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