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동 '대장 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 내 입주자 맞선을 주선하는 '반포 원베일리 결혼정보회(원결회)'가 강남·서초·반포 전체 등으로 회원 모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원결회는 지난 19일 카페 공지를 통해 "기존 단지 내 미혼 남녀 모임을 주선하던 원결회를 반포 지역의 대표 결혼 정보모임으로 지역을 더 확대해 가입신청을 받겠다"고 전했다.관계자는 "그동안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민만 가입할 수 있다는 오해가 있었다"며 "첫 번째는 입주민 중에서도 소유주 지인 추천희망자가 대상이고, 두 번째로 서초·강남·반포지역에서 원결회 가입을 희망하는 분은 간단하게 검증한 후 가입신청서를 받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이어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민이나 서초·강남·반포지역 거주자가 아니어도 가입을 원할 경우에는 가입 신청서를 작성해 원결회로부터 승인받으면 가입이 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 원결회는 래미안 원베일리의 아파트 주민들이 결성한 결혼 중매 모임이다. 350명 규모의 이 모임은 가입비 10만원, 연회비 30만원이다. 본래 가입 대상은 해당 아파트의 입주민 당사자, 입주민 자녀 등 가족이었다.한편 지난달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해 12월 3.3㎡당 2억원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전용 133㎡가 106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한 것이다.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
유명 댄서 하휘동이 간첩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전 민주노총 간부 사건과 관련해 "간첩이 정말 있네요"라고 말했다.하휘동은 지난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 언론사의 보도 영상을 게재하며 이같이 반응한 뒤 출처가 불분명한 세계지도와 함께 "우리나라는 공산주의로 넘어가면 안 되겠죠"라는 글을 게재했다.해당 뉴스에는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9차 변론 당시 윤 대통령 변호인단의 김계리 변호사의 발언이 담겨있다. 그는 2주 전 민주노총 경기 중부지부 사무처장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공소제기 됐다며 판결문을 근거로 북한의 개입 정황을 설명했다.김 변호사는 "북한에서 이들에게 내린 지령이다. 윤석열에게 공격의 화살을 집중하여 국민의 힘 것들을 궁지에 몰아넣으라는 지령을 내렸다"고 주장했다.이어 "윤석열이 당선되어 친미 사대적이고 반민중적이며 반통일적인 보수 정권이 들어섰다. 집권 초기부터 윤석열 패거리들에 대한 실천 투쟁을 공세적으로 조직 전개하라는 지령을 내렸다"며 "최근 몇 년간 우리 사회에서의 갈등이 모두 간첩들에 의한 지령에 의해 움직인 것이 지령문에 담겨 있음이 확인된다"고 덧붙였다.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 석모(54) 씨 등은 2017년∼2022년 북한 지령문을 받아 노조 활동을 빙자해 간첩 활동을 하거나 중국과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접선한 혐의로 2023년 5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석 씨는 최근 진행된 항소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검찰은 석 씨 등이 대남공작기구인 북한 문화교류국의 지도를 직접 받으며 지하조직인 '지사'를 결성해 민노총 중
저출산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도입한 외국인 가사 관리사 사업이 연장되면서 내달부터 이른바 '필리핀 이모님'의 월 이용 요금이 대폭 오른다.23일 서울시와 고용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에서 6개월간 운영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1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이에 이용요금은 운영비 및 관리비 등을 반영해 1만6800원(시범사업 1만3940원)으로 오른다. 주 40시간(하루 8시간)으로 계산해보면 월 이용요금(주휴수당 포함)은 242만5560원에서 292만3200원으로 약 50만원이 오른다.비용이 더 오르면서 '고비용 논란'이 더 불거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사업 초기 대비 더 비싸진 요금으로 인해 서비스 이용 가정이 더 강남권에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이미 시범사업 초기 해당 사업 이용자의 30% 이상은 '강남 3구'에 집중됐다. 사업 이용 가정으로 선정된 157가구 중 33.8%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거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