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투명 디스플레이, 가상현실,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혁신 기술을 활용해 서울을 홍보하는 '미래서울도시관'(가칭)을 내년 말까지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미래서울도시관은 1천100㎡ 규모로 서울시청 지하공간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해 지하 1층에 마련된다.
이곳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 대개조' 비전에 따라 달라지는 서울의 모습을 미리 체험하고 서울 도시공간 철학을 시민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미래서울도시관 설계와 전시 콘텐츠 기획 용역은 이달 중 발주한다.
용역에서는 서울 대개조 비전 아래 민선 8기에서 추진 중인 수변감성도시, 녹지생태도심, 신속통합기획, 그레이트 한강 등의 다양한 핵심사업이 실현되면 만들어질 미래 서울의 모습을 종합적으로 제시한다.
서울의 성장과 변화를 세계 주요 선진 도시의 모습과 함께 전시해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과 잠재력도 보여준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미래서울도시관은 서울 도시공간 대개조에 따른 미래 서울을 체험하고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대표적 장소가 될 것"이라며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꼭 한번 들리는 글로벌 매력 장소로 전시관이 조성될 수 있도록 철저한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