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역사회통합돌봄 서비스로 시민 고독사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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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청자 155% 초과 달성…무료 서비스 확대 계획
대전시가 운영 중인 지역사회통합돌봄 서비스가 홀로 사는 시민의 고독사를 막았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6일 서구 월평동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던 70대 A씨가 집 안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지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A씨는 통합돌봄대상자로 선정돼 도시락 지원을 받고 있었지만 2∼3일간 문 앞에 도시락이 그대로 방치된 것을 이상하게 여긴 도시락 배달 업체 직원이 서구청에 신고했다.
구청 측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소방대원과 잠겨있던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집에 들어가 건강이 악화된 상태로 있던 A씨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역사회통합돌봄 서비스로 인해 A씨의 고독사를 막을 수 있었다"며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여러 기관이 협력한 우수사례"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자택 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역사회통합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만8천915명이 이 서비스를 신청해 목표(2만5천명) 대비 155%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부터는 지난해 중위소득 80% 이하에만 지원했던 무료 서비스를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소득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또 의료진이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 건강진료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올해 이 사업에 19억원가량의 예산을 투입한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돌봄 사각지대 없이 누구나 불편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6일 서구 월평동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던 70대 A씨가 집 안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지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A씨는 통합돌봄대상자로 선정돼 도시락 지원을 받고 있었지만 2∼3일간 문 앞에 도시락이 그대로 방치된 것을 이상하게 여긴 도시락 배달 업체 직원이 서구청에 신고했다.
구청 측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소방대원과 잠겨있던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집에 들어가 건강이 악화된 상태로 있던 A씨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역사회통합돌봄 서비스로 인해 A씨의 고독사를 막을 수 있었다"며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여러 기관이 협력한 우수사례"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자택 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역사회통합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만8천915명이 이 서비스를 신청해 목표(2만5천명) 대비 155%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부터는 지난해 중위소득 80% 이하에만 지원했던 무료 서비스를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소득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또 의료진이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 건강진료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올해 이 사업에 19억원가량의 예산을 투입한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돌봄 사각지대 없이 누구나 불편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