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송도국제도시 11-2공구 기반시설 건설 공사(1.53㎢)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총사업비 1501억원이 투입돼 도로(10.9㎞)와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이 조성된다. 오는 3월 기본 및 실시설계 입찰 공고를 거쳐 내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기로 했다. 2026년 착공하며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송도 11-2공구는 주택건설용지, 연구시설용지 등으로 구성됐다. 북측에는 조류대체서식지가 조성돼 국제적 희귀 조류인 저어새와 검은머리갈매기 등 멸종위기 물새들의 서식지가 마련될 예정이다.

송도의 마지막 공유수면인 11-3공구는 지난해 말 매립 공사가 시작됐다. 나머지 11-1공구는 2단계로 나눠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1단계인 1-1·1-2 구역은 지난 2021년 8월 착공, 올해 10월 완공 계획이다. 2단계인 3·4구역은 2022년 7월 착공돼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청장 직무대행)은 “송도를 세계 어느 도시보다 계획적이고 입지적으로 경쟁력을 두루 갖춘 최고의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