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업그레이드·공공어린이 실내놀이터 건립 등
김해시,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만들기…올해 658억 투자
경남 김해시는 아동·청소년이 살기 좋은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658억원의 예산을 들여 다양한 사업을 편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2021년 2월 경남 시·군 중 처음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데 이어 4년간 이행실적을 분석해 올해 말 상위단계 인증 신청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아동실태조사와 아동친화도시 조성 전략 수립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아동친화도시 6대 영역별(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생활) 과제에 대한 실태조사와 시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아동 친화적인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또 18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 김해형 첫 공공어린이 실내놀이터를 2026년까지 장유 모산공원 내 건립하기로 했다.

이 놀이터는 아동들 의견을 반영하고 미세먼지나 악천후 등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안전한 놀이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초등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우리아이 방과 후 공적 돌봄 시설을 오는 2026년까지 현재 2개소에서 16개소로 확대한다.

청소년층이 늘고 있는 장유지역에는 97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청소년 문화복지센터를 오는 9월에 개관한다.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572억원을 들여 아동수당, 다자녀가정 지원, 저소득층 결식우려아동 급식지원, 가정위탁아동지원, 아동복지시설 지원사업을 한다.

또 18세 미만 학대 위기·피해 아동 선제 보호를 위해 9명의 아동보호팀 직원이 24시간 당직 대기하면서 긴급 출동하는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아동 보호에 나선다.

김해시,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만들기…올해 658억 투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