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 당뇨병 학생 123명…당뇨병 학생 지원 조례안 제정 계획
충남교육청, 1형 당뇨병 학생 의료비 지원·보건교사 추가 배치
충남교육청은 1형 당뇨병 학생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이들이 재학 중인 학교에 보건교사를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30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으로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1형 당뇨병 학생 123명이 재학 중이다.

교육청은 이들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당뇨병 학생 지원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조례안에는 교육청이 당뇨병 학생 지원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연속혈당측정기기·인슐린 자동 주입기·각종 소모품 등 혈당 관리기기 구입비 가운데 본인부담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교육청은 또 초등학교 1∼3학년 1형 당뇨병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에 보건교사를 추가 배치하고 정기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1형 당뇨병 학생들이 교육 과정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보장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새 학기마다 건강 조사를 통해 당뇨병 학생을 파악하고 당뇨병 학생 학교에 건강증진 부를 구성하는 등 지원을 해 오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미래 주역인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당뇨병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