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광주시, 대체 보육교사 고용 안정 방안 마련해야"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광주 사회서비스원 지부는 30일 "보육 대체 교사들의 고용 안정을 위한 방안을 광주시가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역 보육 대체 교사들로 구성된 노조는 이날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시는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자며 노조와 마련했던 합의안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보육 교사를 대체할 인력을 공급하고 지원하는 '비담임 교사제'는 탁상행정"이라고 "예산이 부족하고 인력 충원이 없는 상황에서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휴가나 교육 등으로 공백이 발생하면 파견되는 교사로, 지난해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광주시청 1층에서 7개월여간 점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광주시는 올해를 '보육 공백 제로화 원년'으로 삼고 비담임 교사 확대 등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