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물 마음껏 써요"…남해군, 17개 마을 지방상수도 공급
경남 남해군은 작년 한 해 동안 17개 마을 1천224가구에 지방상수도 공급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마을은 상수도 시설 미비로 지하수나 계곡물을 사용했으며 갈수기에 물 부족으로 제한 급수 등 비상 상황을 겪었다.

비소 및 석회석 등이 검출돼 비상 급수를 한 경우도 있다.

군은 안정적이고 깨끗한 지방상수도 공급을 위해 지속해서 국·도비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2022년부터 생활용수개발사업 140억원, 맑은물 공급사업 12억원을 투입해 송수관로·배수관로 56㎞와 급수관 10㎞를 매설했다.

올해는 7개 읍·면 12개 마을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지속적 농어촌 생활용수 사업과 맑은 물 공급사업으로 2026년까지 모든 지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창융 상하수도과장은 "안정적 상수도 공급으로 물 복지 실현과 정주 여건 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군정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