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광주본부 "택시 월급제 구체 지침 마련해야"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29일 "택시 기사들이 근로 시간에 따라 임금을 지급받는 '택시 월급제' 관련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8월 택시 월급제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에는 세부 사항을 다루는 훈령·매뉴얼 등 기준은 없는 실정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광주시는 택시 사업장에 대한 현장 전수조사를 통해 법 시행을 준비해야 한다"며 "택시 월급제가 안정적으로 준수될 수 있도록 근로계약서·취업 규칙 등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국에 있는 법인 택시 소속 기사들은 택시운송 사업 발전에 관한 법률이 오는 8월 24일 시행되면서 노동 시간에 따른 월급을 지급받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