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SMC發 반도체 장비 수주 가능성에 GST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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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TSMC發 반도체 장비 수주 가능성에 GST 급등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코스닥시장 반도체 장비주 GST를 쓸어 담고 있다. 이 회사의 장비가 글로벌 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 TSMC에 납품될 수 있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켓PRO] TSMC發 반도체 장비 수주 가능성에 GST 급등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상 위 1% 고수들은 29일 장 시작부터 오전 10시까지 GST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GST는 현재 TSMC에서 전기식 반도체 칠러 장비 테스트를 하고 있다. 반도체 칠러는 웨이퍼 주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공정 효율을 개선하는 장비다.

GST가 TSMC에서 칠러 장비를 테스트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초다. 이미 1년 정도 지난 이슈지만 지난 26일 "GST가 수주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고, 이 보도가 GST 매수 심리에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 앞서 TSMC에 반도체 칠러 장비를 납품하던 곳으로는 미국 ATS, 일본 SMC 등이 있다.

다만 아직 확정된 건 없다. GST 관계자는 "당초 예상대로라면 이미 지난해 결론이 났어야 하는데 아직도 나지 않고 있다"며 "수주 여부를 지금으로서는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마켓PRO] TSMC發 반도체 장비 수주 가능성에 GST 급등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우는 종목은 뉴프렉스다. 이 종목은 이 시각 현재 약 20% 오르고 있다. 뉴프렉스는 확장현실(XR) 기기 ‘비전프로’를 다음 달 2일(현지 시간) 출시하겠다는 애플 발표의 영향으로 이후부터 최근까지 두 배 정도 올랐다. 이 종목은 메타가 만드는 XR 기기 ‘퀘스트 3’에 연성 인쇄회로기판(FPCB)를 독점 공급한 바 있어 관련주로 묶여 있다. 이날 순매도 상위권에 오른 건 주가가 급등하자 고수들이 서둘러 차익을 실현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