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학교폭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사안처리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학교폭력 제로센터'와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충북교육청, 학교폭력 제로센터·전담조사관 운영
제로센터는 시·군교육청별로 구성해 학교폭력 사안조사, 학교폭력 사례회의 운영, 피해회복·관계개선 지원단 운영, 피해 학생 법률지원 등을 맡게 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시범사업으로 제로센터를 구성했고,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또 퇴직 경찰·교원 등 120명을 전담조사관으로 위촉해 학교 폭력에 대한 조사를 맡긴다.

이는 학교폭력 조사 등에 대한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줘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중순까지 전담조사관 선발을 마치고 역량 강화 연수를 시행해 새 학기 시작과 함께 학교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피해 학생이 요청하는 서비스를 확인해 전문기관과 연계하는 '피해 학생 전담지원관'과 화해·관계회복 등을 돕기 위한 '피·가해학생 관계개선 지원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