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배달 할아버지께 "커피 한 잔 드세요" 감동 사연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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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배달 할아버지께 커피 권한 카페
1만원 건넨 할아버지 "커피 대접 받긴 처음"
감동 사연 알려지자 영상 300만 조회 기록
카페 사장 "우리 주변에서 늘 일어나는 일"
1만원 건넨 할아버지 "커피 대접 받긴 처음"
감동 사연 알려지자 영상 300만 조회 기록
카페 사장 "우리 주변에서 늘 일어나는 일"

카페 직원은 "어서 오세요" 인사를 건넸다. 할아버지는 화분을 배송하러 왔다고 수신인을 확인하고는 곧이어 차에 가서 커다란 화분을 들고 들어왔다.
직원 A 씨는 화분 포장지를 뜯어놓고 뒤돌아 나가려는 할아버지께 "어르신, 커피 한 잔 드릴까요?"라고 말을 건넸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아, 그럼 라떼 한 잔 부탁할까요?"라고 했고 A 씨는 "아유 그럼요. 잠시만 기다리세요"라고 답했다.
A 씨가 후다닥 따뜻한 라떼 한 잔을 건네자 할아버지는 1만원 지폐를 내밀었다. 깜짝 놀란 A 씨가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어르신"이라고 마다하자 할아버지는 "아침 일찍 열어서 아직 못 팔았죠? 내가 팔아줘야지"라고 한사코 돈을 건넸다.


할아버지가 가신 뒤 A 씨는 너무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핑 돌았다고 전했다.
카페 CCTV에 담긴 상황이 SNS를 통해 공유되자 3일도 안 돼 약 300만명이 이 영상을 접했고 "감동 사연에 눈물이 난다", "멋진 어르신에게 큰 가르침을 얻었다", "추운 날씨지만 두 분의 마음씨에 하루가 따뜻해진다"는 훈훈한 댓글이 이어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