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부활한 SK하이닉스…차익실현에 주가는 약세
국내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25일 장 초반 주가가 약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3% 내린 13만 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46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영업손실 1조 9,122억 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4분기 매출은 11조 3,055억 원, 순손실은 1조 3,795억 원(순손실률 12%)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2년 4분기 적자를 낸 이후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동안 누적된 적자 규모는 10조 원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연결 기준 영업손실 규모가 7조 7,303억 원으로 전년(영업이익 6조 8,094억 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손실률은 24%다.

연간 매출은 32조 7,6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6% 감소했다. 순손실은 9조 1,375억 원(순손실률 28%)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 측은 "지난해 4분기 AI 서버와 모바일용 제품 수요가 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는 등 메모리 시장 환경이 개선됐다"며 "그동안 지속해 온 수익성 중심 경영활동이 효과를 내면서 1년 만에 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