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건전지 줄게, 폐건전지 다오'…익산시, 재활용사업 확대
전북 익산시는 재활용품을 생활용품으로 교환해주는 '재활용품 수거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내달부터 시행하는 이 사업은 폐자원의 재활용 가치를 높이고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한다.

대상 재활용품은 종이 팩과 폐건전지 2가지다.

종이 팩은 200㎖ 50개, 500㎖ 25개, 1천㎖ 15개를 각 화장지 1개로, 폐건전지는 15개당 새 건전지 1개로 교환할 수 있다.

종이 팩은 우유·주스·두유 등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다음 펼쳐서 말린 뒤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가져와야 한다.

종이 팩은 고급 펄프로 만들어져 휴지로 재활용할 수 있지만 주로 파지로 배출돼 재활용률이 낮은 편이다.

폐건전지 또한 재활용하면 철,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자원을 회수할 수 있고 중금속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지만 수거율은 높지 않다.

조남희 시 청소자원과장은 "재활용은 환경 보호와 자원순환 촉진에 큰 도움이 된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사업 홍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