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초고수 선택은 '그래도 삼전'…단기 상승株는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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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사진=김범준 기자
사진=김범준 기자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반도체 업종 주식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마켓PRO] 초고수 선택은 '그래도 삼전'…단기 상승株는 매도
2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으로 증권가 기대감이 큰 종목이다. 개장 초반 주가는 2.13% 하락해 거래됐다.

고수들의 선택 2위는 HPSP였다. HPSP는 반도체 열처리 공정에 쓰이는 장비를 개발한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장비 수요가 이어져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 업체 고영도 주요 매수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루닛도 순매수 3위로 관심을 받았다. 전날 오전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했던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루닛은 최근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장 초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3% 내렸다. ‘온디바이스 AI’ 수혜주인 코세스, 초전도체 테마주로 분류되는 신성델타테크 역시 고수들의 매수가 몰렸다.
[마켓PRO] 초고수 선택은 '그래도 삼전'…단기 상승株는 매도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코리아써키트였다. 코리아써키트는 인도 앰버그룹과의 인쇄회로기판(PCB) 생산 협력 소식에 장 초반 주가가 5%대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KB금융과 인성정보는 뒤를 이었다. 최근 주가가 오름세를 보여 고수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