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기만에 흑자 전환"…주가는 무덤덤
LG디스플레이가 7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2022년 2분기부터 이어진 적자 고리를 끊은 가운데 회사는 24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이날 약보합권에서 장 초반 거래되고 있다.

이날 9시 12분 LG디스플레이는 0.79% 하락한 1만 3,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 3,959억 원, 영업이익 1,317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LG디스플레이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7개 분기만이다.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과 계절적 수요 확대에 따른 TV, IT용 중대형 제품군의 출하가 늘어나는 가운데,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OLED 패널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 등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 추진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회사는 유상증자 1차 모집(매출) 가액을 1만 7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모집 또는 매출총액은 1조 4,317억 9,590만 원이며 증권 수량은 1억 4,218만 4,300주다. 발행가액은 다음 달 29일 확정되고, 오는 3월 4일 공시될 예정이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