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리테일 전략 부문 글로벌 총괄 부사장으로 소피아 황-주디에쉬 전 타미힐피거 북미 대표(사진)를 영입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황 부사장은 허드슨스베이 사장 등을 지낸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유통 전문가다. 그는 자신의 링크트인에 이 소식을 알리며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에서 일할 수 있는 것, 내 뿌리로 돌아갈 기회를 주는 회사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아 스스로를 꼬집는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로 임명하는 등 외부 인사를 잇달아 영입하고 있다.김채연 기자
제네시스가 컨버터블 콘셉트카 및 내구 레이스 출전을 공식 선언하면서 고급차 시장에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현대차에서 개별 브랜드로 독립한 지 10년 만이다. 단순히 '잘 팔리는 차'에서 더 나아가, '잘 만드는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컨버터블·쿠페·레이싱까지…도전하는 제네시스6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엑스 그란 쿠페 콘셉트'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 2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플래그십 세단 G90을 기반으로 한 2도어 콘셉트 모델이다.두 모델은 두 줄 헤드램프 등 제네시스 세단의 고급스러움을 살린 디자인 정체성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낮게 깔린 캐빈과 루프라인, 매끄러운 실루엣 등으로 플래그십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특히 이번에 공개된 엑스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는 2022년 공개된 X 컨버터블 콘셉트보다 더 구체화한 모습이다. 이 때문에 제네시스 컨버터블을 바라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양산이 가능할 것이란 현실적인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여기에 제네시스는 내구 레이스 출전 계획까지 밝혔다. 내구 레이스는 완주를 위해 빠른 속도는 물론, 이를 버티는 내구성 등 우수한 차량 성능뿐만 아니라, 드라이버의 주행 실력과 고도의 전략까지 요구하는 가장 권위 있는 모터스포츠로 알려졌다. 도요타, 페라리, 람보르기니, 아우디, BMW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완성차 업체가 참가해왔다. 수입차에 견주는 제네시스..."이젠 기술력 보여줄 때"제네시스의 이러한 행보는 높은 판매량에 안주하지 않고 프리미엄 및 럭
김진표 박재완 변양호 윤영관 정갑영 진대제(이상 가나다순). 정·재계와 학계, 관료 사회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를 이끈 ‘하이브리드형’ 국가 원로들은 앞으로 60일 동안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야별로 제시했다.정치 분야에서는 제왕적 대통령 제도의 폐단을 해소하기 위해 4년 중임제 및 의원내각제 개헌을 통해 행정부와 입법부가 공생하는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서는 대화와 타협을 불가능하게 하는 현재의 소선거구제도를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1등만 살아남는 첨단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 들어간 경제 분야에서는 정부가 민간 기업의 투자 절반을 지원해서라도 ‘글로벌 넘버 원’ 산업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당적 국회 결의로 한덕수 대행 '對美 협상'에 힘 실어야"美, 韓리더십 공백 안 기다려…현 체제에 힘 싣는 게 급선무“조기 대선에서 어느 당이 집권하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행정부가 미국과 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약속하는 국회 결의를 서둘러야 한다.”(김진표 전 국회의장)김진표 전 국회의장 등 한국 정·재계와 관료 사회를 이끈 국가 원로들은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기 전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전쟁에 맞설 한덕수 권한대행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김 전 의장은 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를 방문한 피터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한국만 빼놓은 건 트럼프 정부가 한국의 리더십 공백을 기다려주지 않겠다는 신호”라며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