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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여소야대' 속 입법원장 선출 샅바 싸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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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권당 '과반 확보' 실패에 민중당 캐스팅보트 향배 주목
    대만 '여소야대' 속 입법원장 선출 샅바 싸움 가열
    지난 13일 대만 총통선거(대선)와 동시에 실시한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 정국이 여소야대로 재편되면서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차기 입법원장(국회의장) 선출을 앞두고 여야 샅바 싸움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23일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다수당이자 제1야당인 국민당의 주리룬 주석이 전날 차기 입법원 원장과 부원장(국회부의장) 후보로 한궈위 비례대표 입법위원 당선인과 4선이 된 장치천 지역구 입법위원을 내세웠다.

    대만 '여소야대' 속 입법원장 선출 샅바 싸움 가열
    이에 맞서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은 같은 날 유시쿤 현 입법원장과 차이치창 현 입법원 부원장 조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2야당인 민중당은 결코 특정 개별 인사에 대한 물밑 협상이 없을 것이라면서 국민당과 연합 전선 관측에 선을 긋고 오는 28일 이후에나 관련 결정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법원장 선출은 내달 1일 있을 예정이다.

    대만언론은 민중당이 8석의 캐스팅보트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유시쿤 입법원장-장치천 입법부원장' 조합을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장촨셴 중앙연구원 정치학연구소 연구원은 대선 이후에 한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입법원의 여소야대로 집권 민진당이 국회 최대 정당 지위를 잃은 만큼 향후 입법원 모든 위원회에서 열세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천수이볜 총통 집권 시절과 같이 입법원 여소야대로 중앙정부 예산이 대폭 삭감 및 동결됐던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앞서 2016년 총선에서 전체 113석 중 68석(국민당 35석·시대역량 5석), 2020년 총선에선 61석(국민당 38석·민중당 5석)을 차지해 행정부와 입법부 주도권을 모두 장악했던 민진당은 올해 총선에선 10석이 줄어든 51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52석을 얻은 국민당에 원내 제1당 지위를 내줬고, 8석으로 몸집을 불리면서 '과반 결정' 캐스팅보트를 쥔 제3당 민중당 눈치마저 봐야 하는 상황이다.

    대만 '여소야대' 속 입법원장 선출 샅바 싸움 가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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