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는 오는 29일(현지 시각)부터 내달 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2024(Arab Health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딥노이드는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AI)기반 3차원(3D)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인 ‘딥뉴로(DEEP:NEURO·뇌동맥류)’, ‘딥렁(DEEP:LUNG·폐결절)’과 2차원(2D)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인 ‘딥체스트, DEEP:CHEST·다중 폐질환)’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동은 의료기기 시장으로서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졌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UAE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2026년 13억3760만달러(약 1조789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바이 정부는 2016년 ‘두바이 산업전략 2030’을 통해 6대 육성 제조업 분야의 하나로 제약·의료기기를 포함하기도 했다.

아랍헬스는 올해로 49회째를 맞는 중동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180개 국가에서 3450여개 기업이 참여 및 출품한다. 70개 국가별 전시관이 마련되며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AI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으로 동남아에 이어 중동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며 “아랍헬스를 중동을 비롯한 다국적 사업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점차 해외 매출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