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탄력 받나…중기부와 논의
경남 진주시가 국립으로 추진하는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22일 진주시에 따르면 조규일 시장은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대한상공회의소 등과 협업해 기업가정신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또 내년 교육과정과 연계해 K-기업가정신을 미래세대로 확산하기 위한 초·중·고 교육교재 개발 필요성을 언급하며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 학생들과 중소·벤처기업인들을 위한 '기업가정신 연수관'을 설치해야 한다는 건의도 했다.

이에 오 장관은 "기업가정신관 건립 필요성에 공감하며 실효성 있는 용역이 이뤄지도록 관심을 가지겠다"며 "교육교재 개발에도 진주시와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현재 K-기업가정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연수시설로 사용되고 있으나 숙박시설은 없는 실정이다.

시는 그동안 '진주 K-기업가정신'을 미래세대로 계승·발전시키고 기업가들에게 창의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해 줄 기업가정신관 건립에 노력했다.

사업 타당성을 설명하고 관계자를 설득하는 등 발품 행정을 펼쳐 기업가정신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원이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에 반영되는 성과도 거뒀다.

조 시장은 "지난 세기 대한민국 경제 기적의 원동력이 바로 K-기업가정신"이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과 혁신적 경제발전을 이끌 구심점 역할을 할 기업가정신관은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