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연, '호라이즌 유럽' 탄소중립 기술 개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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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연은 유럽연합(EU)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중 고성능, 초경량 유연 다중접합(탠덤) 태양전지 기술 컨소시엄에 공식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호라이즌 유럽은 1984년부터 시작된 유럽연합 다자 연구혁신 재정 지원 사업으로, 개별 회원국이 추진하기 어려운 연구혁신 사업을 유럽연합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독일 최대 국책 연구조직인 헬름홀츠 연구회 산하 헬름홀츠 베를린 재료·에너지 연구소(HZB)를 비롯해 유럽의 산·학·연 13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과제는 'SOLMATES'(사용처 다변형 고출력 탠덤 태양광 모듈 기술)이다.
통상의 단일 접합 태양전지가 가진 효율 한계와 한정적 사용 환경을 동시에 극복하는 초경량 유연 다중접합 태양전지 개발을 목적으로 앞으로 3년간 수행된다.
연구진은 CIGS(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을 기본 원소로 한 화합물 반도체) 박막과 페로브스카이트 박막을 순차적으로 적층하는 구조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초고효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에너지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유연 CIGS 박막 태양전지 기술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연 곽지혜 태양광연구단장은 "이번 협력 사업에서 개발한 기술은 민간과 국방·우주·항공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돼 차세대 태양광 시장 개척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