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UNIST 슈퍼컴퓨팅센터와 캠프 추진 협약
울산 고교생 대상 숙박형 인공지능 교육캠프…"디지털 인재양성"
울산시교육청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슈퍼컴퓨팅센터와 함께 지역 고등학생이 참여하는 숙박형 인공지능 교육 캠프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부터 26일까지 4박 5일간 숙박형 인공지능 심화 프로그램인 '2024년 인공지능 팀 프로젝트 슈퍼컴퓨팅 청소년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교육청이 주최하고 UNIST 슈퍼컴퓨팅센터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슈퍼컴퓨팅본부가 주관해 슈퍼컴퓨터 및 인공지능 활용 교육, 소셜 이벤트, 팀 프로젝트로 이뤄진다.

특히 교육으로는 리눅스(LINUX) 기초·실습, 파이선(Python)을 활용한 병렬 컴퓨팅, 텐서플로(TensorFlow)를 활용한 인공지능, 특강 등이 마련된다.

'슈퍼컴퓨팅 청소년 캠프'는 UNIST 슈퍼컴퓨팅센터의 전국 단위 디지털 교육 심화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울산 고등학생들의 참여 수요에 비해 기회의 장벽이 높았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달 UNIST와 '인공지능 팀 프로젝트 슈퍼컴퓨팅 청소년 캠프' 사업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행사에는 울산 24개 고등학교에서 30개 팀 90명의 학생과 지도 교사 30명, 강사 15명, 조교 15명 등 총 150명이 참가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18∼22일 참가 신청을 받은 뒤 내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30개 팀을 선발했다.

캠프 수료생에게는 UNIST 슈퍼컴퓨팅센터장 교육 수료증이 발급되며, 팀 프로젝트 결과에 따라 교육감상 6개 팀, UNIST 총장상 3개 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상 3개 팀 등 12개 팀이 상을 받는다.

시교육청은 우수 지도교사 2명도 선발해 교육감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해 울산형 디지털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