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목숨 구한 아롱이, 대원들 박수 속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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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브라도 리트리버종 수컷인 아롱이는 3년간의 훈련견 과정을 거쳐 2017년 12월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소속의 인명구조견이 됐다. 현장에 총 312회 출동해 생존자 4명과 사망자 5명을 찾아내며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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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와 6년 2개월 동안 동고동락해온 장택용 핸들러는 아롱이가 강인한 체력과 탁월한 후각 능력, 특유의 듬직함을 갖춘 구조견이라고 치켜세웠다.
특수대응단은 아롱이가 사람으로 치면 65세 이상에 해당하는 노령인 점을 고려해 은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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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보던 소방대원들과 특수대응단 핸들러들이 이제 아롱이와 함께 할 수 없다는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롱이는 20여명의 소방대원과 동료 구조견인 전진·태공이의 배웅 속에 장 핸들러 및 새로운 가족과 레드 카펫을 걸으며 은퇴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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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를 분양받은 송용암 씨는 "아롱이를 분양받으려고 3년 전부터 준비했는데,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며 "아롱이의 남은 견생을 최대한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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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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