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33년 만에 새 이름으로 공식 출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전북도교육청도 18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 명칭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전라북도교육위원회에서 1991년 전라북도교육청으로 이름을 변경한 지 33년 만이다.

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으로 전북은 좀 더 많은 자율권을 가지고 지역 상황에 맞는 교육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포함된 자율학교 운영, 유아교육, 초ㆍ중등 교육, 농어촌 유학 등 4개 조항의 교육 특례가 그 토대가 된다.

이들 특례는 조례 제정을 거친 뒤 현장에 적용된다.

발효 시점도 오는 12월 말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비전은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 슬로건은 '더 특별한 전북교육, 학생 중심 미래교육'으로 정해졌다.

교육자치권을 확대해 전북만의 특별한 교육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세계 시민을 육성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33년 만에 새 이름으로 공식 출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공식 출범식은 오는 22일로 예정돼 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표지석 제막식이 열렸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출범은 교육 자치권을 확보해 우리가 처한 상황과 과제를 해결하고, 전북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더 특별한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을 통해 한국교육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