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에 K-문화 알린다…칠레센트럴대에 '한국 자료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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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은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있는 칠레센트럴대학교에 한국자료실을 개관했다고 17일 밝혔다.
칠레센트럴대는 2018년부터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한국학 석사과정을 운영해 온 대학으로 교내 세종학당, 비교한국학연구소를 통해 한국 관련 연구·강의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새로 문을 연 자료실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제공한 한국 역사·문화·언어 관련 자료 등 총 1천607책을 갖춘 공간이다.
한국 전통 문양의 미닫이문과 좌식 책상을 갖춘 공간을 둬 이용자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자료실은 한국과 관련한 학습·교육, 연구 활동을 할 때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라며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학과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07년부터 세계 주요 도서관에 한국 자료실을 설치하고 약 13만 책의 한국 관련 자료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설치된 칠레센트럴대 한국 자료실은 34번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