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조성 30주년을 맞는 시화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올해를 '시화호 세계화' 원년으로 삼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 "조성 30주년 맞아 '시화호 세계화' 추진"
임 시장은 이날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신년 언론간담회를 열어 "시흥시는 오염을 극복한 시화호의 대체 불가한 상징성을 재조명하고, 생태ㆍ교육ㆍ문화적 가치에 주목하며, 시화호에 도시의 미래를 심는 일부터 시작하고자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환경 교육, 포럼, 학술 행사, 시화호 투어, 환경 페스티벌 등 시화호 가치를 지속해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시흥웨이브파크, 아쿠아펫랜드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양레저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화호 세계화'는 시흥시만의 꿈이 아니다"라며 "올해 경기도, 안산시, 화성시, 수자원공사 등 시화호 가치를 공유하는 도시, 기관과 함께 비전 선포식을 하고, 시화호 국가 브랜드화를 위해 힘을 모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임 시장은 이날 ▲ 서울대와 함께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 신안산선 복선전철 매화역 건설 ▲ 은계호수공원·거북섬 별빛공원 등 지역 명소공원 육성 ▲ 상인회 매니저 운영 등 소상공인 지원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