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평양 해군심포지엄 실무회의…中-필리핀, 남중국해 논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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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개최…해상충돌 방지 논의에 한·미·일·러 등 참가
서태평양 연안국들의 다자간 해군 협력 틀인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WPNS) 실무회의가 16일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올해 회의에는 개최국인 중국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필리핀, 호주, 캐나다, 칠레, 프랑스 등 회원국 23개국을 포함한 30개국의 대표단 7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는 대만 총통 선거 이후 대만해협에서의 긴장이 고조되고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 등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린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중국과 필리핀이 남중국해의 영유권 주장을 펼치는 가운데 최근 몇달간 상대국의 위협 행위를 서로 비난하면서 충돌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이 안의 약 90% 영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며 인접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2022년 6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필리핀은 미국과 군사 협력을 강화하면서 중국과의 갈등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심포지엄 정관 개정을 비롯해 해상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규정, 재해 대응 지침 등의 개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중국과 필리핀 간 남중국해 갈등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다만 이번 회의는 오는 4월 칭다오에서 열리는 WPNS 본행사를 준비하는 성격의 실무회의여서 양국간 구체적인 성과물이 도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1988년 1차 대회가 개최된 WPNS는 격년제로 운영되는 다자간 해군 협의체로 최근 행사는 2022년 11월 일본에서 열렸다.
/연합뉴스
펑파이 등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올해 회의에는 개최국인 중국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필리핀, 호주, 캐나다, 칠레, 프랑스 등 회원국 23개국을 포함한 30개국의 대표단 7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는 대만 총통 선거 이후 대만해협에서의 긴장이 고조되고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 등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린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중국과 필리핀이 남중국해의 영유권 주장을 펼치는 가운데 최근 몇달간 상대국의 위협 행위를 서로 비난하면서 충돌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이 안의 약 90% 영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며 인접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2022년 6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필리핀은 미국과 군사 협력을 강화하면서 중국과의 갈등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심포지엄 정관 개정을 비롯해 해상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규정, 재해 대응 지침 등의 개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중국과 필리핀 간 남중국해 갈등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다만 이번 회의는 오는 4월 칭다오에서 열리는 WPNS 본행사를 준비하는 성격의 실무회의여서 양국간 구체적인 성과물이 도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1988년 1차 대회가 개최된 WPNS는 격년제로 운영되는 다자간 해군 협의체로 최근 행사는 2022년 11월 일본에서 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