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문제 등 국제 현안과 양국 협력 논의
푸틴·모디 전화 통화…"선거 승리 기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올해 양국에서 각각 열리는 선거에서 서로가 승리하기를 기원했다고 15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3월 대선에서 5선에 도전한다.

인도 집권당 인도국민당(BJP)을 이끄는 모디 총리는 4월이나 5월 중 열리는 인도 총선 승리를 통해 3연임을 노리고 있다.

푸틴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우크라이나 주변 상황을 포함한 다양한 국제 현안도 논의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 강화 방안도 논의하면서 무역, 경제, 과학기술, 에너지, 교통 등 분야의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지난 1일부터 러시아가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 신흥 5개국) 의장국 임기를 시작한 것과 관련, 두 정상은 양국 입장을 긴밀히 조율하자고 합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