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4.3도 날씨에…남원서 60대 노숙인 숨진 채 발견

전북 남원시의 한 기차역 인근에서 60대 노숙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께 남원시 금지역 인근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원 확인 결과 A씨는 최근 몇 년간 일정한 주거지 없이 전국을 떠돌며 생활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발견된 당시 남원의 최저 기온은 영하 4.3도였다.

경찰 관계자는 "동사로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시신 인계를 위해 A씨의 가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