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대만 선거 D-1 '외교수장설' 中 실세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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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류젠차오와 12일 워싱턴 회동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대만 총통 선거를 하루 앞둔 12일(현지시간) 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을 만날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11일 밝혔다.
미 국무부가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12일 오전 워싱턴DC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류 부장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회담의 자세한 안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회동은 대만에서 13일 치러지는 총통 선거를 하루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다.
대만 총통 선거가 미·중 관계의 향방을 가를 시험대로 떠오르면서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도 고조되는 상황이다.
앞서 미국 정부가 지난 10일 중국이 대만 선거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며 재차 경고장을 날리자 중국은 즉각 "내정 간섭"이라며 반발했다.
류 부장은 중국의 차기 외교부장(장관)으로 발탁 가능성이 거론되는 인물로, 지난 10일에는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만나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됐던 군 당국 간 소통 및 협력 재개 등의 이행 상황을 논의했다.
양측은 또 중동, 우크라이나 전쟁,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문제 등 국제 현안과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연합뉴스
미 국무부가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12일 오전 워싱턴DC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류 부장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회담의 자세한 안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회동은 대만에서 13일 치러지는 총통 선거를 하루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다.
대만 총통 선거가 미·중 관계의 향방을 가를 시험대로 떠오르면서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도 고조되는 상황이다.
앞서 미국 정부가 지난 10일 중국이 대만 선거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며 재차 경고장을 날리자 중국은 즉각 "내정 간섭"이라며 반발했다.
류 부장은 중국의 차기 외교부장(장관)으로 발탁 가능성이 거론되는 인물로, 지난 10일에는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만나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됐던 군 당국 간 소통 및 협력 재개 등의 이행 상황을 논의했다.
양측은 또 중동, 우크라이나 전쟁,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문제 등 국제 현안과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