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올해 말 10만 달러…1~2년 만에 금만큼 오를 것" 예측 '시장 접근성 측면에서 금과는 달라' 지적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은 비트코인이 주도하는 가상화폐 시장에 얼마나 큰 호재일까?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20년 전 금 ETF 승인 당시처럼 엄청난 시중 자금을 끌어모으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를 놓고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금융규제 당국이 10일 비트코인 ETF의 상장 승인을 하자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크게 흥분했다.
일반인들의 가상화폐 투자가 쉬워지고 이는 시중 자금을 이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2009년 1월 처음 선보인 지 15년 만에 제도권 금융의 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금 ETF는 20년 전 금 시장을 변화시켜 금 가격에 큰 상승을 불러왔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비트코인 ETF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글로벌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올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현재의 두 배를 넘는 10만 달러로 상승한 뒤 2025년에 20만달러까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올해 비트코인 ETF에 500억~1천억 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이 소식이 불발탄이 될 가능성은 늘 존재한다고 코인데스크는 지적했다.
게임스톱이나 AMC, 허츠 주식처럼 열풍이 불 때는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랐다가 유행이 지나가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식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기대감이 실현되는 경우도 있다.
20년 전 금 ETF가 등장할 때도 낙관적인 예측이 난무했다.
ETF 분야 유명 인사인 짐 완트는 지난 2004년 11월 마켓워치에서 금 ETF에 대해 언급하면서 "엄청난 사건이 될 것이다.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었다"고 평가했다.
그의 예측은 맞아떨어져 현재 세계 최대의 자본시장인 미국의 금 ETF에만 1천억 달러 이상이 투자돼 있다.
예전에는 금에 투자하려면 금고를 사거나 무장 경호원을 둬야 했지만 이 ETF가 나오면서 누구나 증권 계좌의 매수 버튼만 클릭하면 금 투자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금 ETF가 도입된 후 20년간 금값은 급등했다.
도입 직후 7년 만에 4배 이상 상승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현물 ETF 승인에 따라 비트코인도 금과 비슷한 정도의 가격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비트코인 시장의 발전 속도가 더 빠르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 짧은 기간, 즉 1~2년 정도에 가격상승이 실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트코인 ETF와 금은 시장접근 차원에서 사정이 많이 다르다는 지적도 있다.
독립 ETF 회사 그래나이트 셰어즈의 설립자이자 CEO인 윌리엄 린드는 "최초의 금 ETF는 의심할 여지 없이 금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킬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에 업계를 변화시켰다"면서도 비트코인 ETF가 금과 마찬가지로 접근성을 개선시킬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늘 디지털 투자종목으로, 예전의 금처럼 시장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 현물 비트코인 ETF 수요는 금 ETF 수요보다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터디카페와 여행사, 애견호텔, 수영장, 볼링장 등도 건당 거래대금이 10만원 이상일 때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급해야 한다. 이들 업체는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을 경우 20%의 가산세를 물게 된다. 직장인도 이들 업체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으면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만원 이상 거래 땐 반드시 발급22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13개 업종을 10만원 이상 거래 때 소비자가 발급을 요구하지 않아도 현금영수증을 의무 발급하는 업종에 추가했다. 추가된 업종은 여행사업, 수영장 운영업과 볼링장 운영업, 스쿼시장, 종합 스포츠시설 운영업, 실내 경기장 운영업, 앰뷸런스 서비스업, 의복 액세서리 및 모조 장신구 소매업 등이다.올해부터 독서실 운영업으로 분류되는 스터디카페도 현금영수증 의무 발행 대상이 됐다. 애견 호텔, 애견 유치원 등이 포함되는 애완용 동물 장묘 및 보호서비스업도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급해야 한다.이들 업종의 가게 주인은 건당 10만원 이상(부가가치세 포함) 현금을 받고 물건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면 고객이 요구하지 않아도 반드시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발급하지
불확실성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발(發) 관세전쟁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급등한 원·달러 환율은 안정세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하면서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딜레마도 심화하고 있다.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은 결국 ‘안전자산’으로 쏠리고 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투자자들이 달러예금, 골드뱅킹 등 대체투자 상품 매수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악재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달러, 금 등 안전자산을 포트폴리오에 나눠 담을 시기”라고 조언했다. 달러예금 잔액 2년 만에 최대치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총 656억6117만달러(19일 기준)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서만 21억달러 넘게 늘어났다. 월말 기준으로 2023년 1월(682억 3181만달러) 이후 2년여 만에 최대치다.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확산하면서 달러예금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는 대표적인 안전자산 
변화가 없기로 유명한 은행들이 최근 저마다 긴장하며 연구에 돌입한 금융상품이 하나 있다. 작년 8월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처음 출시한 '공동대출'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공동대출은 서로 다른 두 은행이 자금을 절반씩 조달해 소비자에게 한꺼번에 대출을 내주는 금융상품이다. 디지털 접근성이 높은 인터넷은행과 인지도가 낮지만 자금력이 우수한 지방은행이 시너지를 내기 위해 탄생했다.지난해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함께대출'이란 상품명을 달고 처음 공동대출을 출시할 때까지만 해도 다른 은행들은 공동대출을 큰 위협으로 보지 않았다. 2021년 출범한 '막내' 인터넷은행(토스뱅크)과 호남 이외 지역에선 인지도가 부족한 지방은행(광주은행)이 각자의 생존을 위해 마련한 자구책 정도로 여겨졌다.하지만 출시 이후 약 6개월이 지난 현재, 은행권은 앞다퉈 공동대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카카오뱅크, 부산은행은 케이뱅크와 손잡고 '함께대출'을 모방한 공동대출 상품을 올 하반기 내에 출시하기로 했다. iM뱅크는 시중은행으로는 처음으로 토스뱅크와 공동대출을 출시하기로 하고 구체적 계약 조건을 논의 중이다.▶본지 2월 21일자 A23면 참조공동대출 출시 경쟁이 펼쳐지는 가장 큰 이유는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공급한 함께대출이 신용대출 상품인데도 연체가 거의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수익성과 건전성을 모두 확보하는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인터넷은행 업계의 가계 신용대출 연체율이 작년 9월 말 잔액 기준 평균 1.02%인데, 함께대출은 약 2만건의 누적 대출 중 연체로 분류된 대출이 8건에 불과하다.비결이 무엇일까. '혁신'이라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