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CES 현장] 아마존·구글·MS "완성차를 잡아라"…생성 AI 탑재 경쟁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CES 현장] 아마존·구글·MS "완성차를 잡아라"…생성 AI 탑재 경쟁
    10일 오전(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400여개의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이 전시 부스를 마련한 웨스트홀 입구를 들어서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부스가 눈에 들어왔다.

    부스 한가운데에는 전자상거래와는 관련 없는 BMW 차량이 차지하고 있었다.

    아마존과 BMW가 손잡고 적용하기로 한 생성형 AI 알렉사 시연을 위해서였다.

    차에 오른 뒤 "안녕 BMW, 이 차의 특징에 대해 알려달라"고 하자 "여러 주행 모드가 있고 특별한 주차 어시스턴트(비서) 기능이 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럼, 라스베이거스 도로에서 이 차로 어떤 주행모드가 좋을까"라고 묻자 "가속 모드가 좋을 것 같다.

    가속 모드에서 핸들이 부드럽고 액셀러레이터를 조금만 밟아도 가속이 된다"고 말했다.

    BMW의 AI 비서다.

    아마존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BMW의 데이터를 얹었다.

    차량이나 운행과 관련한 복잡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

    [CES 현장] 아마존·구글·MS "완성차를 잡아라"…생성 AI 탑재 경쟁
    가야트리 스크마르 아마존 엔지니어는 "차량 외에 다른 일반적인 질문에도 운전자와 대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앞다퉈 생성형 AI를 내놓으며 전 세계 AI 경쟁에 불을 지핀 빅테크가 완성차에 자신들만의 AI를 접목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2017년부터 BMW와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아마존은 이제 한층 고도화된 '알렉사 맞춤형 비서'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BMW는 이를 이용한 AI 비서를 조만간 일부 차종에 탑재할 계획이다.

    구글은 닛산, 링컨 등과 손을 잡았다.

    구글은 이들 브랜드 차량에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다고 밝혔다.

    구글은 또 볼보의 전기차 폴스타와는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통합제어 시스템도 구축했다.

    MS는 일본 혼다와 소니가 합작한 소니혼다 모빌리티가 2026년 출시하는 전기차 아필라에 생성 AI 기반의 음성 비서를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 8일 열린 소니혼다 모빌리티 프레스 행사에 제시카 호크 MS 부사장이 무대에 올라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이용한 협업을 설명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이 월급으론 못 살아" 日 정부, 공무원 겸업 금지 조항 완화

      일본 정부가 낮은 봉급으로 인한 젊은 공무원의 이탈을 막기 위해 겸업 규제를 대폭 완화키로 했다. 낮에는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퇴근 후에는 개인의 취미나 특기를 살린 자영업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한다.22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일본 인사원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 4월부터 국가공무원이 본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자영업 형태의 겸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기존에는 부동산 임대나 태양광 발전 등 일부 분야에만 겸업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개인의 지식과 기능을 활용한 사업'과 '사회공헌 목적의 활동'까지 범위가 커진다.구체적인 예로 수공예품 제작·판매, 스포츠나 예술 관련 교실 운영, 지역 활성화 행사 기획, 고령자 장보기 대행 등이 있으며 단순 전매 형태의 장사나 정형화된 앱 부업, 종업원에게 운영을 맡기는 사업 등은 허용 대상에서 제외된다.겸업을 원하는 공무원은 개업 신고서를 제출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하며 각 부처는 이해관계 충돌 여부와 공직 신뢰 훼손 가능성 등을 심사해 승인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업무 시간 관리 기준도 명확히 설정됐다. 겸업 활동은 원칙적으로 주 8시간 이내 또는 월 30시간 이내로 제한되며, 근무일에는 퇴근 후 하루 최대 3시간까지만 허용된다. 이는 "심신 피로가 공무 수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안전장치"라고 인사원은 설명했다.제도 완화의 배경에는 젊은 공무원들의 달라진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인사원이 올해 초 국가공무원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현행 제도하에서 실제 겸업 경험자는 6% 남짓에 그쳤지만, 겸업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 2

      中 위협에…80년 만에 '전함' 되살린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발표한 ‘황금함대’ 구축 계획은 2차 세계대전 후 약 80년 만에 ‘전함(battleship)’을 되살리겠다는 구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트럼프급 전함’은 배수량이 3만~4만t으로 기존 미 핵심 군함인 알레이버크 급 구축함(약 1만t)의 3배 이상에 달하는 거함이다. 수많은 함포를 갖추고 두꺼운 장갑으로 무장한 전함은 미 해군력의 상징이었다.그러나 현재 현역으로 활동 중인 전함은 없다. 미 해군은 1947년 켄터키 전함을 건조하다 중단한 후 신규 전함을 만들지 않았다. 현대 해군이 전투기를 싣고 다니는 항공모함과 장거리 미사일을 쏠 수 있는 날렵한 구축함을 중심으로 전력을 구성하면서 비싸고 무거운 전함의 필요성이 자연스레 사라진 탓이다.미 국방부에 따르면 차세대 전함 ‘USS 디파이언트(도전)’는 기존 군함에 비해 80배 먼 곳에 있는 적까지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미 해군은 “핵 미사일(SLMC-N)과 초음속 미사일(CPM)을 탑재할 수 있는 최초의 유도 미사일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함을 전자기 레일건, 고출력 레이저 등 최신 무기를 두루 탑재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항공모함 전단과 협력하거나 독립적인 수상전투 지휘함이 될 수 있다.무엇보다도 황금함대 구축 구상은 중국과의 해상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포석이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당시까지 필리조선소 등에서 군함을 하루에도 여러 척씩 생산하는 조선업 역량을 갖고 있었지만, 이후 생산 역량이 크게 떨어졌다. 여전히 세계 최대 핵추진 항공모함 전단과 잠수함, 이지스 구축함 등의

    3. 3

      "1등 되면 2조5200억원 잭팟"…46회째 1등 안 나온 美 복권

      당첨시 약 16억 달러(2조4000억 원)가 걸려 있던 미국 복권 '파워볼'의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다음 회차의 1등 당첨금(잭팟)이 17억 달러(2조5000억 원)로 뛰게 됐다고 미국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파워볼 복권은 이날까지 포함해 최근 46회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파워볼 1등 당첨자가 나온 최근 사례는 9월 6일로, 미주리주와 텍사스주에 사는 구매자들이 17억8700만 달러(2조6530억 원)를 탔다.파워볼 복권 한 게임을 2달러를 주고 했을 때 1등 당첨 확률을 수학적으로 계산하면 약 2억9220만 분의 1이다.1등에 당첨되려면 '흰색 공'에 해당하는 숫자 1∼69 중 5개와 '빨간색 파워볼' 숫자 1∼26 중 1개 등 6개 숫자가 모두 맞아야 한다.12월 22일 회차에 걸려 있었던 16억 달러는 파워볼 역사상 4번째, 미국 복권 역사상 5번째로 큰 1등 당첨금에 해당했다.역대 파워볼 1등 최고 기록은 20억4000만 달러(3조300억 원)로, 2022년에 캘리포니아에서 나왔다. 이는 미국 복권 역사상 최고 당첨금 기록이기도 하다.다만 이런 파워볼 1등 당첨금 액수는 29년에 걸쳐 분할 지급을 선택할 때의 지급액을 기준으로 따진 것으로, 거의 모든 1등 당첨자들이 하듯이 현금 일시불을 택할 경우에는 지급액이 절반 미만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