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안보실장 "北 서해포격 도발·북러 군사협력 평가 공유"(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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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취임후 첫 통화서 "北 미사일 러 제공 및 우크라이나전 사용 규탄"
백악관 "우크라 지원 긴밀 협력키로…조속히 장 실장 만나길 기대"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9일(현지시간) 전화통화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 확대와 비무장지대(DMZ)에서의 북한의 도발적 행동을 포함한 북한 상황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장 실장 취임 후 처음으로 상견례를 겸해 진행된 양측 간 유선 보안 협의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양측은 통화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이전하고 러시아가 이 미사일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사용한 점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했다.
특히 양측은 최근 서해상 포병 사격을 포함한 북한 도발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러 간 군사 협력이 엄중한 사안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측은 이런 무기 이전과 사용이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키우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다수 위반하며, 세계의 비확산 체제를 약화하고, 유럽과 한반도, 인도태평양 지역에 중대한 안보 영향을 미친다고 주목했다.
양측은 북러 간 협력 확대에 비추어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해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에서 평화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공통의 안보 도전에 대응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장 실장은 "확장억제와 인도·태평양 전략, 신흥 기술, 경제안보 등 분야에서 글로벌 포괄전략동맹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설리번 보좌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올해에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장 실장을 직접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백악관 "우크라 지원 긴밀 협력키로…조속히 장 실장 만나길 기대"

장 실장 취임 후 처음으로 상견례를 겸해 진행된 양측 간 유선 보안 협의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양측은 통화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이전하고 러시아가 이 미사일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사용한 점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했다.
특히 양측은 최근 서해상 포병 사격을 포함한 북한 도발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러 간 군사 협력이 엄중한 사안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측은 이런 무기 이전과 사용이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키우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다수 위반하며, 세계의 비확산 체제를 약화하고, 유럽과 한반도, 인도태평양 지역에 중대한 안보 영향을 미친다고 주목했다.
양측은 북러 간 협력 확대에 비추어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해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에서 평화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공통의 안보 도전에 대응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장 실장은 "확장억제와 인도·태평양 전략, 신흥 기술, 경제안보 등 분야에서 글로벌 포괄전략동맹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설리번 보좌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올해에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장 실장을 직접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