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같은 '고터 상가' 길잡이 앱 나왔다…서초구 '고터맵' 제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터맵은 상점마다 도로명·기초번호를 부여해 공간 데이터 정보를 구축하고, 앱으로 내비게이션을 구현해 위치정보를 안내하는 스마트 행정서비스 모델이다.
서비스 대상지는 고속터미널역 지하도상가(고투몰) 일대 총 3만1천566㎡ 규모다.
약 630여개의 상점이 복잡한 실내 구조 속에 들어차 있어 방문객들이 목적지를 찾지 못하고 헤매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상인들도 이런 애로점을 호소해왔다.
구는 실내 내비게이션 구축을 추진하면서 기존 1개 도로명으로 된 고속터미널 지하도 내부 도로와 상점에 도로명·기초번호를 부여하고 건물번호판·사물주소판 등 주소정보시설, 블루투스 기반의 위치정보 전달장치 150여 개를 설치했다.
고터맵 앱은 ▲ 빠른 길 안내 ▲ 길 안내 ▲ 증강현실(AR)모드 ▲ 카테고리 검색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방법으로 고투몰의 실내 길 안내를 해준다.
이 중 '빠른 길 안내'는 가장 가까운 출구와 화장실을 알려준다.
AR모드는 앱을 통해 휴대전화 카메라로 주변 상점을 인식하면 상점 정보를 표시해준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문 안내 기능도 있다.

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아이폰용 서비스는 추후 출시된다.
향후 구는 만족도 조사를 벌여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속터미널역 일대 전 지역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서비스가 고속터미널 일대 방문객의 편의성과 안전에 도움이 되고, 실내 공간정보 구축에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