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미국서 투자협약
미국 식품기업 2곳, 전남에 240억원 투자하기로
미국 식품기업인 치멕스와 H 마트, 전남도는 9일 오전(현 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투자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치멕스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전남 고흥 동강특화농공단지에 175억원을 투자해 미국 수출용 주스 2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ADVERTISEMENT

치멕스는 2006년 설립해 미국 현지에서 다양한 농식품을 유통하는 기업이다.

코스트코, 크로거, 노스게이트 등 대형마트 1만여개에 식음료를 납품하고 있다.

2018년 고흥 동강청정식품단지에 자회사인 예인티앤지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ADVERTISEMENT

H 마트는 2024년 2월부터 12월까지 전남 영광 대마산업단지에 65억원을 투자해 미국 수출용 떡 제조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1982년 설립된 H 마트는 미국 최대 아시안 식품 유통업체다.

지난해 기준 북미지역에 12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매출액 4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ADVERTISEMENT

김영록 전남지사는 "가공식품 수출은 전남 농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국 내 전국적인 유통망을 보유한 치멕스, H 마트와 협력을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미국 수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