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소에 정보통신기술 접목…복지관 강의 생방송, 지능형 건강관리
고령친화도시 김해시 '스마트 경로당 시대'…AI태진아 교실 등
"스마트 기술로 활력있는 노년 생활을 즐긴다.

"
경남 김해시는 정보통신·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한 '스마트 경로당' 36개소를 새롭게 지어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경로당 사업은 지속 가능한 노인 복지 환경 조성을 목표로 시가 2023년 과기정통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8억원을 지원받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새롭게 변신한 경로당에는 정보통신과 인공지능을 적용한 시니어 TV, 지능형 건강관리, 복지관 실시간 생방송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다.

이 기기는 어르신들이 스스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직관적이고 쉽게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시니어TV 서비스에는 가수 태진아 등 특정인을 학습시킨 AI휴먼들이 TV에 등장해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복 노래교실, 두뇌튼튼 놀이교실, 체조교실 등을 진행한다.

이 서비스는 시니어TV 전용 리모컨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고령친화도시 김해시 '스마트 경로당 시대'…AI태진아 교실 등
지능형 건강관리 서비스는 어르신들이 상시 체온, 혈압, 혈당, 체성분 검사 등 필요한 건강검사를 AI 휴먼 안내받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시는 이 서비스에 벌써 900여명의 어르신이 회원등록을 하고 건강관리에 들어가 앞으로 건강 코디네이터를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복지관 실시간 생방송 서비스는 구산동 노인종합복지관 생방송 스튜디오와 36개소 경로당이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연결돼 실시간 소통하며 강의를 진행하는 양방향 생방송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달 라인댄스 강의와 전문 강사 노래교실을 생방송 했는데 어르신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스마트 경로당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김해시는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TO) 고령친화도시 가입과 함께 활력 있고 건강한 노년의 삶 지원을 위해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개발해 대한민국 표준 스마트 경로당 선도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