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자국에서 공연하려는 외국인 가수 등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와 소요 시간을 단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일본, 외국인 가수 공연비자 발급 절차·시간 단축
보도에 따르면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은 작년 12월부터 시행 지침을 개정해 외국인의 공연 등 활동에 필요한 재류자격 인정증명서의 신청에서 교부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종전 1∼3개월에서 원칙적으로 2∼3주 이내로 줄여 운영하고 있다.

신청 서류 일부도 간소화했다.

앞서 일본 출입국 당국은 작년 8월 소규모 공연 출연 외국인 비자 발급 요건이 까다롭다는 자국 내 사업자의 민원 제기에 따라 외국인 출연자의 활동 이력이나 무대 크기 등을 비자 발급 요건에서 제외하고 체재 허용 기간을 종전 15일에서 30일로 늘린 바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조치는 제2탄"이라며 "국제 문화교류를 촉진하고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