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녀' 김시원…"지쳤다" 24억 쓸어 담고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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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글램 출신 BJ 김시원
"이젠 떠나고 싶다" 은퇴
"이젠 떠나고 싶다" 은퇴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시원은 지난 5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공지 게시판에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직접 쓴 편지를 찍어 올렸다.
김시원은 편지에서 "마지막 방송이란 말도 웃기고, 끝을 애써 정하는 게 말도 안 된다 생각하지만 이렇게 끝을 내게 됐다"며 "어떠한 이유들이 겹치고 겹치다 보니 너무 많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서 제가 좀 많이 지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냥 좋은 것들만 기억하고 그렇게 그만하고 싶다"며 "이 글이 마지막 편지이자 마지막 공지일 것 같다. 그냥 모두에게 고마웠던 마음만 전하고 이젠 떠나고 싶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즉시 경찰에 고소했고, 김시원은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받았다. 이 사건으로 글램은 해체했다.
한편, 2023년 10월 별풍선 통계사이트인 풍투데이에 따르면 김시원은 그해 2200만개 이상의 별풍선을 받아 약 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시원은 2018년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을 시작한 후 최근 2년 연속 아프리카TV BJ 대상을 받는 등 인기를 끌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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