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규제 피한 크래프톤, '포스트 배그' 출시 소식에 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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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작 게임 2종 출시
"슈터 게임 연 매출 2조 가능"
"슈터 게임 연 매출 2조 가능"

8일 오후 2시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0.5% 내린 2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규제 리스크에 13.7% 폭락한 지난해 12월 22일보다 12%가량 올랐다.
중국은 지난달 유저들의 계정에 대한 충전 한도 설정 등을 골자로 한 게임 규제 초안을 발표했으나, 중국 내 게임 규제 담당 국장을 해임하는 등 최근에는 규제 완화 스탠스를 보이고 있다.
또 크래프톤은 올해 상반기 다크앤다커 모바일, 하반기에는 블랙버짓 등의 신작을 출시한다.
이에 현대차증권은 이날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했다. 상상인증권도 기존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블랙버짓 흥행 시 매출처가 두 개의 지식재산권(IP)으로 다변화되는 동시에 슈터 게임 매출 연 2조원 이상을 바라보게 돼 글로벌 1위 슈터 게임사로 등극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존 인기작 배틀그라운드 IP 경쟁력도 굳건하고 중국 트래픽 감소와 인도 영업 부재로 모바일이 8% 감소했던 부분을 PC가 20% 증가해 상쇄했다"며 "올해로 7년차에 접어든 배틀그라운드는 끊임 없는 IP 콜라보와 대형 이스포츠 대회들의 주기적인 개최를 통해 유저 로열티를 유지 중"이라고 했다.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1376억원으로 같은 기간 9% 상승했다.
한편 경쟁사인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는 이날 기존 28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내려갔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4분기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3분기 대비 54% 감소해 컨센서스(시장평균 전망치 170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신작 'TL'의 흥행이 부진하고 지난달 TL의 국내 출시와 모바일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마케팅비가 전분기 대비 64%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